앤들리스 저니. 논산역에서 전주까지 달리기. 2021.9.11.
논산역. 앨리배이타. 작게 느껴지는 논산역.
왼쪽으로 달리기 시작, 조금 가다가 다시 왼쪽으로 꺾고, 꺾어서 1번국도를 타다.
연무대 쪽으로 1번국도를 빠져 나오면, 조그만 읍이 나오고, 논산훈련소가 나온 건가?
계속 달리다, 1번국도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오르막 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지방도를 탄다.
날벌래가 엄청나게 달려든다. 고글을 준비 안했으면, 자전거 주행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기존에 쓰던 투명 선글라스만으로는 날벌래의 습격을 막아내지 못했을 것 같다. 고글을 준비했던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 많은 날벌래들을 먹고 토실토실하게 배가 올라있는 것 같은 거미들의 새걔. 익산으로 진입해 호수 2군대를 지나고, 보석샌터를 만나고, 지포시가 이런 동내길 까지 파악하는지 신기할 정도인, 동내길을 따라가다 보니, 아직 건설만 해 놓고 개통을 안 한 상태인, 막아 놓은 깨끗한 도로를 만나게 된다.
자전거니까, 다른 길도 막연하고 어쩔 수 없이 막아 놓은 옆으로 빠져 나가, 새로 깔아놓은 도로가 지포시 상으로 표시되는 것도 아닌데, 방향만으로 자전거 루트 쪽으로 점을 이동시켜 가며 따라 가 보니, 작은 개천 옆으로 닦아 놓은 도로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도로를 지나다 보니, 오늘의 하일라이트, 삼례 도로길을 만났다. 몇 년전, 봉동까지 달릴 때와 마찬가지로, 삼례는 갓길을 기존 도로의 차선과 동일하게 넓게 설정해서, 그 갓길을 가이드 처리까지 해 놓아 자전거 달리기에는 아주 좋은 것이다. 봉동 때 처럼 이상한 슬러지 냄새가 자꾸 나는 것도 없는, 자전거 달리기에 아주 좋은, 도로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오른쪽으로는 초승달과 그 대각선 오른 아래로 스탤라 하나, 오른쪽 아래편에는 스탤라 하나. 루나 신을 향해 존경을 표시하고, 찬양하였다. 루나!!!!
전주 북쪽으로 진입하는 부분, 이 곳도 몇 년 전에 한번 달려 봤던 곳이다. 대교 보행자로를 달리다 보면, 그 때보다 훨씬 많은 거미줄이 엉켜 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 몸이 거미줄로 덮혀 끈적끈적해 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잠깐 깨끗한 신도시, 삼봉이 나오는데, 지금도 건설되는 저 수많은 아파트에는 도대체 들어가 살 사람이 아직도 남아있는지 의아할 정도다.
잘 지어 놓은 완주군 보건소.
전주 북부에 진입했다. 이제부터는 익히 아는 곳.
전주에 이마트가 하나 더 들어온 다고 하더니, 이미 영업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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