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탄을쏘다

꿈을 꿨다. 무슨 행사를 하다가 송아지를 만났다.

오랑우탄을쏘다 2019. 12. 14. 18:52

꿈을 꿨다. 무슨 행사를 하다가 송아지를 만났다. 송아지 다리를 모두 안아서 들어 안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귀여운 송아지를 방치하다가 가마 솥에 통째로 삶아진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안타깝고 송아지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다 보니 북조선 미사일 발사시험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홀로 지지자들에게 멀어져 가면서 자신을 희생하여 국가를 구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인데, 지지자들이 애타게 안타까워 했다. 저 멀리 미사일이 발사되어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북쪽에서 미사일 관련 시험을 했다는 뉴스가 있다. 꿈이 예사스럽지 않다고 볼 수 있는가?)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920834.html

 

이후 남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북조선 여성을 따라 근처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가 보았다. 버스터미널 화장실을 가 보았는데, 예전 쪼그려 앉아 싸는 도기변기를 아래 똥통을 준비해 둔 방식이었다. 꿈속이지만 똥덩어리가 뚜렷이 기억난다.

 

 

 

 

터미널 안쪽 대합실에는 큼직한 어항이 있었고, 새빨갛게 보기 좋은 붕어 3마리 정도가 보였다. 매력적으로 큼직막한 붕어였다.

 

 

 

 

이제는 남쪽으로 가는 다리를 건널 수도 없고, 몰래 건너가 봐야 남쪽 당국의 수사망으로 파악이 되었을 것이기에 꼼짝 못하고 국가보안법 위반여부를 추궁당하느라 시달릴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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